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교육
늘어나는 학급 수..교원 확보 비상
송고시간2022/01/28 19:00





(앵커)
울산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의 학급당 인원을
20명 이하로 편성한다고 밝혔는데요.

학급당 인원이 20명으로 줄어들면 학급 수가 늘어나고
그만큼 정규교사도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교육부가 신규임용 배정을 감축하면서
교원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북구 고헌초등학교 운동장.

새학기를 앞두고 조립식 건물인 모듈러 교실 설치공사가 한창입니다.

모듈러 교실은 학교를 증개축하거나 리모델링을 할 때
대체학습공간으로 사용됩니다.

지난 2천19년에 개교한 이 학교의 현재 학급당 학생 수는 평균 27명.

현재 천200여명인 학생수는 2천27년에는
천7백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면서 모듈러 교실 설치에 이어
2학기에는 기존 건물에 1개 층을 더 올릴 예정입니다.

인터뷰-신원태/고헌초 교장
"지금 모듈러 교실을 통해서 12실을 증축하고 여름방학부터 5층 증축을 통해 14실, 전체 26실을 증축해 고헌초등학교 학생들을 수용할 방침입니다."

울산시교육청도 학급당 학생수 감축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우선 올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의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편성합니다.

인터뷰-김정현/울산시교육청 교육여건개선팀장
"올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급당 20명 이하로 편성하기 위해서
작년 대비 110학급을 증설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초등학교 129학급이 증설 예정입니다."

또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초.중.고 모든 학교의 과밀학급은
2천24년까지 100% 해소하는 방침입니다.

문제는 늘어난 학급을 담당할 교원 확보입니다.

전체 초등학교에서 올해 129학급이 늘어날 계획인데,
교육부의 초등교원 배정은 80명에 그쳤습니다.

시교육청은 부족한 교원은 기간제 교사로 채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울산시교육청관계자
"다 정원으로 정규교사로는 배정이 어렵고 정원외 기간제를 그 정도로 임용하는 걸로 막아가는 거죠"

질 높은 교육 활동과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학급당 학생 수는 반드시 줄여야 하는 상황.

하지만 기간제 교사 채용이 쉽지 않은데다,
채용을 하더라도 학교 내 교사 간 차별을 심화시킬 수 있어
교육당국의 정규교원 확충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