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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국가정원 침수 대책 없나?
송고시간2019/10/04 17:00



앵커멘트) 태풍 미탁이 울산을 휩쓸고 가면서
태화강 국가정원이 3년 만에 또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큰 비가 올 때마다 침수가 불가피할 텐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태풍 미탁이 휩쓸고 간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물이 빠지면서 강변 둔치와 산책로는 뻘밭이 됐습니다.

강한 물살에 곳곳의 가로등이 파손됐고,
나무로 된 교량도 부서져 긴급 보수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작업 근로자/ 사람이 통행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임시적으로라도 판을 막아야 사람들이 보행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임시적으로 하고 있는 겁니다.

대형 차량이 동원돼 쓰레기를 치우고,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투입돼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스탠드업)태풍이 휩쓸고 가면서 엉망이 된 태화강을
복구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이재복 바르게살기운동 북구협의회/ 온갖 폐기물과 부자재가 떠내려 와서 걸려있는 상태, 이런 상태였거든요. 많은 인원이 동원돼 작업하니까 금방 회복이 되는 상황입니다.

태화강은 태풍 차바 이후 3년 만에 다시 물에 잠겼습니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지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복구 작업 외에는 별다른 방안이 없습니다.

전화인터뷰)울산시 관계자/ 홍수 수위 조절 할 수 있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비가 오면 응급복구 시스템을 조금 더 체계적으로 갖추어야 되고...

울산시는 침수에 잘 견딜 수 있는 시설과 수종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지만 미봉책에 불과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큰 비에도 침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