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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2020]울산경제 최악의 한 해..부동산은 광풍
송고시간2020/12/28 19:00


(앵커)
올 한 해를 되돌아보는 연말기획. 뉴스 결산 2020.
오늘은 경제 분야를 되돌아 봅니다.

올 한해 울산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고통과 충격을 받았는데요.

수출은 14년 만에 최저치가 예상되고
제조업 취업자수는 55개월째 감소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부동산시장은 나홀로 급등세를 이어가다가
규제지역으로 묶였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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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올해 울산지역 경제는 코로나19 여파로 그야말로 최악이었습니다.

지난달까지 울산지역 수출액은 508억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20%가 감소했습니다.

올해 전체 수출도 600억 달러에 못미쳐
2천6년 이후 14년 만에 최저치가 예상됩니다.

자동차산업은 부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공장가동을 중단해야 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습니다.

정유와 석유화학업계는 국제유가 하락과 수요감소로
사상 최악의 실적악화를 기록했습니다.

조선업도 코로나로 일감 부족현상이 심화하면서
연간 수주목표치를 30%하향 조정하며 불황탈출에 안감힘을 썼습니다.

울산의 주력인 제조업 취업자 수는
2천16년 5월부터 55개월 연속 감소했고,
일자리와 주거 등을 이유로 탈울산 행렬도 57개월째 이어졌습니다.

반면 지난 3년간 침체기를 겪어온 주택시장은
빠른 회복세로 활황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까지 울산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7.22%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95%p 상승했습니다.

특히 남구와 중구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지난 17일에는 이들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12년 만에 울산에도 부동산 규제지역이 다시 생긴겁니다.

BNK금융연구소는 울산을 포함한 동남권이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딛고
내년에는 2.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상황과 전 세계적인 경기 변화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