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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또 목욕탕...집단감염 확산
송고시간2021/08/27 17:00


앵커) 최근 목욕탕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목욕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한 상황에서
밀폐된 공간에 오래 머무는 목욕탕 환경은
집단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의 한 목욕탕입니다.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6일과 27일 연이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8명을 넘어서자
방역당국은 이 목욕탕 상호를 공개하고
여탕 방문자들의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달 목욕' 등으로 목욕탕을
자주 이용했던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이들의 동선 노출자로 파악된
100여명에 대해서는
이미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된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이 집단감염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울산은 최근 2주간 목욕탕 2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두 집단감염의 공통점은
모두 여탕에서 비롯됐단 점입니다.

방역당국은 목욕탕에 더 오래 머무는
여성 이용자들의 경향이
집단감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태익 /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일단 노출 시간이 길잖아요.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시간 같이 있으니까 그만큼 위험도는 더 높아지는 거죠.

실제로 앞서 발생했던 목욕탕 집단감염의 경우
최초 확진자가 목욕탕에
오래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밀폐된 공간에,
밀접 접촉에 장기간 노출되는 목욕탕이
집단감염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