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교육
[리포트]거리두기 3단계 조치..전면 원격수업 전환
송고시간2020/12/11 19:00


(앵커)
남구지역 중학교에 이어 북구지역 기숙형 고등학교와
중구지역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울산시교육청이 급기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해당하는
전면 원격수업 결정을 내렸습니다.

오는 14일부터 1주일간 울산지역 전체 유치원과 초중고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이후 상황에 맞춰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학교현장의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남구 신정중학교에서는 일주일도 안 돼
2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북구의 기숙형 고등학교인 마이스터고는 타지역에 거주하는
학생 확진자 3명을 포함해
이틀새 1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ST-이현동 기자
중구의 명정초등학교에서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는 등
울산 전지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에 이어 초등학교에서까지 확진자가 나오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서승희/초등학생 학부모
"학교도 이번 주부터 온라인으로 들어갔고, 학원도 이번 주부터 다 배제를
했었거든요. 그 상황에서 또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니까 굉장히 불안해요."

특히 신정중학교 첫 확진자가 다녔던 학원과 개인과외의 강사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원발 연쇄감염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명정초 추가 확진자 3명이
원격수업 중 그룹과외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학교현장과 학원을 통한 연쇄감염이 잇따르면서
울산시교육청이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해당하는
전면 원격수업을 결정했습니다.

오는 14일부터 1주일간 울산지역 전체 유치원과 초.중.고에 대해
전면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확산세에 따라 등교 방침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노옥희/울산교육감
"이에 우리 교육청은 12월 14일부터 일주일간 울산 관내
특수학교를 제외한 모든 유.초.중.고 전 학년을 예외 없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대규모 지역 확산과 함께
학교 현장까지 파고들면서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

최후의 수단인 전면 원격수업 전환이
폭발적 연쇄감염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