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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총선 이후 각 정당들 향후 과제는?
송고시간2020/04/20 17:00


앵커멘트) 이번 총선에서 울산은 미래통합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지방선거 참패 설욕과 함께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 석을 유지하는데는 그쳐
지방선거만큼의 성과를 거두는데는 실패하면서
심기 일전에 들어갔습니다.

나머지 군소 정당들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새로운 전략이 시급해 보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대 총선에서 울산에서는 미래통합당이
국회의원 6석 가운데 5석을 차지해 압승했습니다.

7대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과 기초단체장 5석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내준 뒤 2년 만에 치른 설욕전에 성공했습니다.

무너져가는 지역 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보수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되며,
통합당은 경제 회복과 혁신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인터뷰)정갑윤 미래통합당 국회의원(4월16일)/ 울산의 경제를 살려달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당선자 모두가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북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번 선거에서 사실상 참패했습니다.

비례투표에서도 더불어시민당은 26.7% 득표율에 그쳐
39.6%의 미래한국당에 비해 12.9%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2년여 동안 울산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신뢰를
주지 못한 부분이 선거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큰 숙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인터뷰)이상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4월16일)/ 더 겸손한 자세로 민생을 챙기겠습니다. 더 열심히 지역 현안을 공부하고 진실한 자세로 임할 것입니다.

울산의 정치구도가 양당 구조로 고착화되면서
진보정당과 군소 정당들의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진보후보 단일화를 이뤘던
노동당 이향희 후보가 중구에서 9.46%,
정의당 김진영 후보가 북구에서 9.89% 득표율에 그치며
10%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진보진영의 최대 보루였던 민중당 김종훈 후보도 33.88%를 얻었지만
재선에는 실패하면서 노동계를 제외한 계층에 대한
확장성이 당면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민생당은 일부 전직 수뇌부들과 당원들이 잇따라 탈당해
민주당으로 옮기면서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21대 총선이 끝나면서 지역의 각 정당들은
민심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빨리 분석하고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