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행정
코로나19 확산세..연말 모임 자제 당부
송고시간2021/12/14 18:00


앵커) 이달 들어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가파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5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난달 같은 기간의 2배가량 되는 수칩니다.

울산시는 급격한 추가 확산을 우려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연말연시 모임자제와 3차 백신접종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중구 성안제일교회 집단감염으로
하루만에 7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3일.

8월 31일 71명의 확진자 발생 이후
하루 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던 중구 성안제일교회에서
교회 신도 등 43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특히 교회 신도 95%가량이 백신 미접종자로 확인됐으며,
신도 중 가족이 많아 가정 내에서도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겁니다.

중구청은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이 교회를 집합금지명령 조치했습니다.

인터뷰) 강은실 중구청 문화관광과 문화예술계장 / 더 이상 추가 전파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그 기간까지 행정명령으로 해서 집합금지 제한 조치를 해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울산시도 방역수칙 위반 시설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송철호 울산시장 /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채 집단적으로 취식하는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은 우리 시민들에게는 굉장히 놀라운 일입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경로당 모임도 연쇄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구 경로당 모임 확진자에 이어
남구의 한 경로당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중 한 명이 중구 경로당 모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울주군 경로당 모임에서도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북구의 한 교회에서는 10명,
남구 친척모임은 모두 2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달 들어 14일 오전 10시까지 43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달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울산시는 연말연시 가족이나
사적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여태익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12월 접어들면서 김장모임, 가족돌잔치, 경로당, 교회 이런 집단에서 계속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연말연시에 여러가지 모임들이 많이 계획이 돼 있겠지만 가능하면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차분하게 보내주시길 당부 드리고요.

우선 2차 접종 완료 후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백신 접종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18세 이하 청소년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여태익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먼저 접종을 받았던 그룹인데 지금 면역력이 거의 떨어진 상황이라 빨리 추가 접종을 해야 되는 상황이고, 특히, 12세에서 17세까지 청소년들이 접종률이 30%대에 있습니다. 이 접종율을 빨리 80%대까지 올려야 되는데...학부형들께서도 학생들 접종을 독려를 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달 들어 가파른 상승 추세를 보이며
추가 확진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