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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여야 맞고소..파국 울산시의회
송고시간2021/12/16 17:00


앵커) KTX역세권 연결도로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두고 벌어지고 있는
여야 갈등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영희 의원이 고호근 의원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고 의원은 민주당 의원 8명을 상대로 맞고소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영희 시의원이
국민의힘 고호근 시의원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전 의원은 지난 10일 KTX역세권 연결도로 사업 행정사무조사 특위
임시위원장을 맡았던 고호근 의원이 회의를 진행하지 않은 채
퇴장했고, 의회 지하주차장에서 회의 진행을 요구하던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14일에 열린 본회의장에서도 고 의원이 자신을 떠밀어 넘어졌고,
이로 인해 전치 2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전영희 시의원(더불어민주당) 화가 나면 감정 통제가 되지 않는 고호근 의원님 사과하십시오. 제발 멈춰 주십시오. 동료의원으로써 너무 부끄럽습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KTX역세권 연결도로 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방해 공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최덕종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 더 이상 정상적인 울산시의회 KTX역세권 연결도로에 관한 행정사무조사를 방해하지 말기를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촉구한다.

국민의힘 고호근 시의원은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며
경찰에 맞고소했습니다.

의회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민주당 의원 3명이 자신을 둘러싸고
차량에 타지 못하게 막았다며,
이 과정에서 폭행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본회의장에서 발언권을 주지 않는 것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 5명이 자신을 둘러쌌고, 폭행을 당했다며
전영희 의원 등 8명을 업무방해와 집단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고호근 시의원(국민의힘)/ 고스란히 증거로 남아있는데도 불구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거짓말을 해대는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는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행정사무조사를 방해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지방자치법 시행령과 행정사무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울산시의회 여야가 의원 사퇴 요구에 이어 맞고소까지 벌이면서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시의회 고소 #폭행 #행정사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