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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협치 없이 한 해 마무리
송고시간2021/12/17 17:00


앵커) 울산시의회가 올해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의정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KTX역세권 연결도로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은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X역세권 연결도로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둘러싼
여야의 갈등이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관련법을 따르지 않고 행정사무조사를 강행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비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안수일 시의원(국민의힘)/ 소송,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은 (행정사무감사를) 하여서는 안 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밀어붙이는 것은 민주당 의원님들 반성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의도적으로 행정사무조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인터뷰)윤덕권 시의원(더불어민주당)/ 특위 위원장을 뽑는 자리에 한 분도 안 오셨습니다. 안 오시고 난 뒤에 여당이 독자적으로 한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설득력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여야 의원이 서로 폭력 피해를 입었다며 맞고소한 사태도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호근 시의원(국민의힘)/ 정말 허위사실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전영희 의원이 어떤 책임을 질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양 하는 부분은 죄가 큽니다.

행정사무조사 계획서 승인의 건은 전자투표에 부쳐졌고,
22명 가운데 민주당 14명이 찬성, 3명 기권,
국민의힘 5명 반대로 안건은 결국 통과됐습니다.

행정사무조사는 2월 17일까지 90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필요 시 연장도 가능합니다.

조사 범위는 울주군 KTX 역세권 일대
도로 개설사업 전반에 관한 사항입니다.

국민의힘의 거센 반발 속에 민주당이 행정사무조사를 강행하면서
여야 간 협치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행정사무조사 #협치 무산 #울산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