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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델타변이 확산...병상 확보 총력전
송고시간2021/08/17 18:00


[앵커멘트] 최근 델타 변이로 인한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확진자를 수용할
생활치료센터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이 때문에 울산시가 시내의 숙박시설 한 곳을 통째로 빌려
238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하고
오늘(8/17)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병상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숙박시설에 협조를 당부하는 호소문까지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주 델타 변이로 인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일 평균 40명을 넘어 섰습니다.

75병상 규모의 울산 전용 생활치료센터와
부울경이 함께 쓰는 288병상 규모의
경남권 제2생활치료센터의 병상은 이미 포화상태가 됐습니다.

이 때문에 생활치료센터로 가지 못해
집에서 기다리는 확진자만
17일 기준 51명에 이르렀습니다.

알파 변이로 인한 3차 유행이 심각했던 지난 4월에는
경남과 경북 등 타 지역으로 확진자를 보내면서
숨통을 틔웠습니다.

그러나 최근 타 지역에서도
4차 대유행으로 인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인터뷰]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 (타 지역도) 병상 부족이 극심해 지고 있고,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비슷한 상황이어서 시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 치료를 받기도 힘든 실정입니다.

울산시가 경증환자 병상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으로
시내의 숙박시설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서울과 부산에서도 도심 속 숙박시설을
확진자의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울산시는 시내 숙박시설 한 곳을 통째로 빌려
238병상을 확보하고 17일 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철저한 동선 분리와 방역 수칙 준수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 도심 내 생활치료센터도 지역사회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난 2년 간 입증해 왔습니다. 우리시 또한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고려하여 제2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방역 당국은 시민들이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이번 주를
최대 고비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병상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지역 내 숙박 시설과 협의를 진행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타 시도의 숙박시설과도
협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