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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_ 신고리 송전차질 (R)
송고시간2010/03/03 08:39
울주군 서생면 일대의 송전철탑 건립계획을 둘러싸고
현지 주민들이 적정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 설치될 철탑은 신고리원전에서 생산된 전력을
타 지역으로 보내기 위해서 필요한 시설인데, 공사가 늦어질 경우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반웅규기지가 보도합니다.

R)한국전력공사가 송전철탑 건립을 추진 중인
울주군 서생면 일대 입니다.

이 일대에는 신고리원전 부지에 설치된 철탑 4기를 포함해
모두 6기의 송전철탑이 건립됩니다.

이는 신고리원전 1·2호기에서 생산한 전력을 부산 기장과
경남 밀양 등지로 공급하는데 필요한 시설이라는 게 한전의 설명 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재산상의 손실과 정주 여건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송전철탑 건립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브릿지)그 동안 한전과 주민들은 송전철탑 건립과 관련해서
몇 차례 간담회를 가졌지만,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적정한 보상을 요구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 입니다.

인터뷰) 신재환 / 온곡1구 이장

특히 송전철탑 건립이 늦어질 경우,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신고리원전 1·2호기에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하는데
차질이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한전은 원전 완공에 앞서 송전선로 건립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건립이 늦어질 것을 대비해 다른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송전철탑 건립을 둘러싼 한전과 주민들간의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어떤 결과를 내 놓을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반웅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