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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_ 11년만에 최대 (R)
송고시간2010/02/21 11:30
지난해 울산을 빠져나간 인구가 들어온 인구보다
5천명이나 더 많아 11년만에 가장 큰 전출 초과폭을 나타냈습니다.
경제 위기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높은 집값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지난해에는 울산을 떠나는 탈울산 현상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에는
전입자가 16만명인데 반해 전출자가 16만 5천명으로,
울산을 빠져나간 사람이 5천명이나 더 많았습니다.

전출 초과규모가 5천명을 기록한 것은 외환위기에서
회복기로 접어들었던 지난 1999년 이후 11년만에 처음입니다.

싱크) 정현욱 / 울산발전연구원
"인구유출이 상대적으로 많았는데 그 이유는
지난해 경제 위기로 인해서 들어오는 인구가 상당히 적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구 유출이 굉장히 많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구군 별로는 중구가 5천명, 남구 2천명, 동구 4천명씩 이주가
더 많았고, 반대로 북구와 울주군에는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유입인구가 각각 4천명과 2천명씩 더 많았습니다.

울산을 빠져나간 인구는 20대가 2천명, 10대가 750명으로
젊은 층의 전출이 두드러졌고, 30대와 40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울산을 떠난 사람의 절반 이상이 부산과 경남, 경북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했으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빠져나간
인구는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싱크) 정현욱 / 울산발전연구원
"부산으로 유출이 상당히 많았는데 이것은
상대적으로 울산의 주택가격이라든지 교육, 이런 것 때문에
인구유출이 부산쪽으로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인구전출 폭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보다 출생자가 6천700명 정도 더 많아
전체적인 울산의 인구는 다소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JCN뉴스 박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