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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_ 세계유산 등재 본격화(R)
송고시간2010/01/29 09:13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랐습니다.
세계유산에 오르기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인 건데,
이제 보존대책 마련이 더 시급한 문제가 됐습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R) 반구대 암각화가 천전리 각석과 묶은 대곡천 암각화군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습니다.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이 되기 위한 예비목록으로,
정식 세계유산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겁니다.

싱크) 이진규 / 유네스코 울산시협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한 첫번재 관문을 통과했다고 보면 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되기 위해 필요한 여러가지 기본적인 것을 준비하는 첫번째 단계라고..."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암각화 보존문제는 여전히 안갯속에 있습니다.

지난 1965년에 사연댐이 들어선 이후
암각화는 물에 잠겼다 나오는 일이 40년 넘게 반복되면서
훼손이 가속되고 있는 상태,

최근에는 물에 닿으면 일곱 이상 팽창해
암각화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스멕타이트라는
점토성 광물까지 발견되면서 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식수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울산시의 입장차이 때문에
보존책마련은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한연 / 시 문화예술과장
" 정부와 의논해서 시급히 마련하겠다"

반구대 암각화를 세계유산에 올리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암각화 보존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