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멘트)방학을 맞은 도심의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얼음 썰매를 타며 신나는 한 때를 보냈습니다.

휴일 표정, 반웅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추운 날씨에 계곡 물이 꽁꽁 얼어 멋진 썰매장으로 변했습니다.

나무로 만든 썰매와 송곳 지팡이가 아직 익숙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금새 썰매에 적응한 아이들은, 누가 빨리 가나 시합까지 합니다.

인터뷰) 전재혁 / 호연초 2학년, 김형민 / 무룡초 5학년

썰매를 이어 기차를 만들어 보기도 합니다.

밀어주고 끌어주고, 아이들 틈에 끼어 노는 어른들도
오늘 만큼만 아이들과 같은 마음 입니다.

무엇보다 가족이 모두 함께라서 더욱 즐겁습니다.

인터뷰) 김종식 / 중구 약사동

얼음판이 아이스 하키장으로 변했습니다.

나무가지를 들고 이리저리 얼음 조각을 쫓다 보니,
어느새 추위는 온데 간데 없습니다.

도심의 아이들이 꽁꽁 언 계곡 사이에서 이처럼 마음껏 뛰어 놀기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현주 / 생명의숲 간사
한 겨울, 적막이 흐르던 작은 농촌마을이 오래간만에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떠들썩 합니다. JCN뉴스 반웅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