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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노사 임단협 고비(R)
송고시간2014/09/17 21:33
ANC)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현대중공업과 현대차가 노사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와 다음주 초가 노사 간 타협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R)현대중공업 노사의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난항에 빠지면서
20년 만의 파업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현대중공업 노조의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10일간의 조정연장 결정을 내리자 노사는 19일까지 4일간
집중교섭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노조측은 이와는 별도로 (내일)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고
쟁의 발생을 결의할 방침입니다.

S/U)현대중공업 노조는 노사간 집중교섭과는 별도로 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대책위원회로 전환하는 등 사측을 압박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또 23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사업장별로 파업찬반투표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투쟁일정도 확정했습니다.

SYNC)김형균 현대중공업 노조 정책실장 "조정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회사가 전향적인 교섭을 해주기를 바라고요. 성실한 교섭이 진행된다
면 저희들의 일정은 교섭의 결과에 따라서 변경될 수 있다."

이같은 분위기속에 현대중공업 권오갑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초심으로 돌아가 미래를 향한 힘을 모으자”며 노사 편가르기를
그만둘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이번주 내부갈등 극복에 주력하기로 하고
사측과의 교섭 재개도 연기했습니다.
역대 노조위원장, 지부장 출신과 사업부 대표 간담회와
대의원대회, 현장조직 간담회 등을 잇따라 갖는 등
내부 갈등 수습에 전력하고 다음주부터 교섭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SYNC) 황기태 현대자동차 노조기획실장 "교섭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는지 안되는지 점검을 하는 것이거든요. 다음주 정도 가능성이 있
지 않겠나 싶습니다."

울산의 최대 사업장인 현대중공업과 현대차의 노사 간 교섭이
이번주와 다음주초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