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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돈 먹는 하마?(R)
송고시간2014/08/21 09:48
ANC) 생태도시 울산의 상징이 되고 있는 태화강.
지금까지 수질 등 환경개선을 위해 1조원에 가까운 돈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태화강 환경정비를 위해 2018년까지 천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된다고 합니다. 태화강이 '돈 먹는 하마'가 되고
있습니다. 전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R)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부활, 생태도시 울산의 상징이 된
태화강.
그러나 이를 위해 지금까지 태화강에 투입된 예산이
1조원에 달할만큼 시민 출혈이 너무 큽니다.

(CG IN)일명 태화강 프로젝트 사업이라고 이름 붙은
태화강 정비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2002년 623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4백억원에서 천200억원까지 모두 9천656억원에 달합니다.
(CG OUT)
하지만 아직도 태화강 환경정비 사업은 진행형입니다.

SYNC) 울산시 관계자 "아직 시작하지 않은 것이 유지수 확보, 비점오
염처리시설 설치, 수달공원지구 조성, 전망대 인도교, 시조 및 시가비
조성 등은 시작도 안했고..."

울산시가 마련한 태화강 환경정비 사업 목표년도는 오는 2018년.
올해부터 2018년까지 태화강 상류 유지수 확보 사업 50억원,
태화강 전망대 인도교 설치 83억원 등 모두 74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태화강 환경정비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s/u) 범서 선바위에서 언양읍 어음리까지 13km 구간은 모두
280억원을 들여 자전거 도로 등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추진중입니다.

태화강에 대한 과도한 투자에 대한 지적이 일자
새로 취임한 김기현 시장은 2006년부터 설치 운영해온
태화강 관리단을 없애고, 대신 시 환경정책과 계 단위조직에서
태화강 관리를 맡도록 하는 등 추가 투자를 최대한 줄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태화강 유지 보수에 드는 고정 경비는 여전이 부담입니다.
계절마다 교체되는 태화강 꽃단지와 둔치 관리, 공원 청소 등에
매년 6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돼야 합니다.

결국 환경정비사업과 운영비까지 합하면 오는 2천18년까지
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더 투입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갖가지 초목으로 단장한 대공원이
폭우와 홍수에 잠기지는 않을까 늘 맘을 졸이게 하는
태화강, 태화강이 돈 먹는 하마가 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