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에 시달린 30대 여성이 어린 두 딸을 숨지게 하고 자살을 시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울주경찰서와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와 두 딸이 쓰러져 있다"는 남편의 119 신고를 받고 울주군의 한 아파트에 도착해 보니 작은 방에 9살과 4살난 두 딸이 이미 숨져 있었고, 아내 35살 A씨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함께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A씨가 수천만원의 빚으로 힘들어 했으며 우울증을 앓아오다가 자식들과 함께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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