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정치
살인 오해 두려워 내연녀 시신 유기 '집유'
송고시간2014/06/18 13:26
울산지법은 음식물을 잘못 먹어 기도가 막혀 숨진 내연녀를
자신이 살인한 것으로 오해받을 것이 두려워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자신의 집에서 내연녀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다가
내연녀가 숨을 쉬지 않자 음식물을 잘못 먹어 기도가 막혀 숨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자신이 살인한 것으로 오해받는 것이 두려워
사람이 드문 곳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시신을 길에 버리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덮고
있던 이불을 쓰레기통에 버린 점과 수사기관에서 허위 진술을 한 점
등 정상이 나쁘지만,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의 사망 원인이 음식물에
의한 기도 막힘 질식으로 밝혀진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