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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현수막 '난립'...보행*운전 방해(R)
송고시간2014/05/26 20:07
ANC)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되면서
도심 곳곳에 선거현수막이 난립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차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집중돼 걸려 있는데
시민들의 보행과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은 나몰라라하고 있습니다.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현동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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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동서오거리입니다.

횡단보도 곳곳에 후보자들의 이름과 기호가 적힌
선거현수막들이 즐비합니다.

끈만 묶을 수 있는 곳이면 크기와 길이에 상관없이
어디든 설치돼 있습니다.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면 어김없이 선거 현수막이 내걸려 있습니다.

울산시내 곳곳이 선거현수막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시선이 고울 리 없습니다.

인터뷰-박영권-중구 복산동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신호등도 못 볼수 있고..
그래서 이런 현수막들은 거리를 두고 신호등 주위 10미터 밖에
지정된 공간에 설치를 하든지...)

이같은 선거현수막들은 차량 운행에도 방해가 됩니다.

신호기가 제대로 구분되지 않거나 안전표지판을
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안성희/중구 학성동
(아무래도 시선이 분산된다. 신호등하고 가깝고
사람들이 많이 지난가는 곳에 있어서,
시선이 현수막쪽으로 가서 신호를 놓치게 되고...)

ST-이현동기자
이렇게 도로 곳곳에 내걸린 선거현수막들은
도시민관은 물론, 시민들의 보행과
운전자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시선관위는 공직선거법상 불법 현수막이 아니므로
선거운동기간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범철/울산시선관위
(선거운동기간 중에는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선거법에 의해서 보장된 선거운동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시민들의 양해만 바랄 뿐 이를 개선하려는 의지는 없습니다.

무차별적으로 내걸리는 선거현수막을
보행과 차량 운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으로
제한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