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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성*SK케미칼 작업중지...경찰수사(R)
송고시간2014/05/10 13:00
ANC>(어제) 발생한 후성과 SK케미칼의 폭발*질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러잖아도 세월호 참사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울산지역 화학공단 업체들의 안전불감증이
시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R>(어제) 울산석유화학 공단 내 화학업체인 후성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SK케미칼에서 발생한 질식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남부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가 설치됐고,
수사 형사 등 모두 50여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부상당한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사고 당시 작업 실태와
작업 전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았는지 등 안전 메뉴얼 전반에 대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1차 현장 감식을 마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2차 감식을 벌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울산고용노동지청도 후성의 불산 제조 공장과
SK케미칼의 위험물 저장탱크에 대해 각각 작업중지 명령을,
특히 사망자가 발생한 후성에는 안전진단 명령도 함께 내렸습니다.

또 사고와 관련해서 전반적인 조사를 벌인 뒤 산업안전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INT>울산고용노동지청 관계자 “조사 중이라서 일단 작업을 못하도록
해놨구요. 안전진단 명령도 내렸습니다.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
를 해야죠.
후성의 폭발사고는 불산 제조 설비 보일러 내에 남아있던
액화천연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SK케미컬은 위험물 저장탱크 내에서 금속 세정제인
염화 메틸렌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1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4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후성의 경우 지난해 5월과 10월 가스누출과 화재사고로
작업중지명령을 받은 바 있어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S/U>뿐만 아니라 석유화학단지 내에서는 폭발과 화재, 가스누출 등
인명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