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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아픔 나눈 부처님 오신날(R)
송고시간2014/05/07 10:44
ANC)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울산지역 사찰에서도
봉축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이번 법요식은 세월호의 사고로
예년보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러졌습니다.
전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R)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울산지역 사찰 곳곳에서도 봉축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조계종 백양사에서는 만여명의 신도와 정치권인사들이 법요식에
함께했고. 정토사, 정광사, 문수사, 월봉사, 동축사 등 울산지역 유명
사찰마다 부처님의 자비가 넘치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하는 봉축행사
가 마련됐습니다.

INT)목산 지은 스님 "부처님께서는 이땅에 오실 때 오직 원광으로 오셨
다."
각 사찰에는 많은 신도들이 줄을 잇고, 두손 모아 축원을 올렸습니다.

봉축 법요식에서는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한 부처님의 뜻을 되새겼습니다.

올해 법요식은 특히 세월호 침몰사건의 안타까움이 보태져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세월호의 아픔과 상처를 함께 나누는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소원을 적은 대형 연등에는 '단원고 학생들이여, 따뜻한 하늘나라에
서 편히 쉬세요’ ‘세월호, 구하지 못한 우린 모두 죄인이다.’ 등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는 기원문들
로 가득했습니다.

INT)박무순(중구 반구동) "모든 식구들 건강하라구요."
INT)서종수(중구 복산동) "모두 건강하고 자녀들 공부 열심히 하라고.'
INT)편수빈(중구 병영) "가족들 건강하게 해달라구요"
세월호의 참사를 계기로 가족의 소중함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
부처님 오신날이었습니다.

S/U)시민들은 이번 부처님 오신날이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희
망의 등불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