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이 끊이질 않는 화학물질 사고에 시민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형 석유 저장시설이 밀집한 울산은 에쓰오일 천 만 배럴을 비롯해, SK에너지 2천 만 배럴, 한국석유공사 천350만 배럴 등 모두 5천 만 배럴의 원유 저장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밖에 유독성 화학물질을 다루는 업체들이 많아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울산에서는 지난 2월, 온산공단 도로에서 화학물질 이송 배관이 터져 자이렌 혼합물 3만 리터가 토양으로 유출됐으며, 이수화학공장에서도 불화수소 혼합물 100리터가 대기로 누출되는 등 크고 작은 화학물질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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