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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거 아냐?"...코아빌딩 휘청(R)
송고시간2014/04/04 21:01
ANC) 최근 해체식을 갖고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간 중구의
코아빌딩에 설치된 가림막이 강풍에 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인근 주민들과 행인들이 건물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냐며
불안해 했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R) 20년이 넘게 울산의 흉물로 방치돼 온 중구의 코아빌딩.

최근 해체식을 갖고 55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기 위해
철거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하지만 해체 작업을 위해 건물 외벽에 설치된 철제구조물이
밤 사이 강풍에 휘어지면서 작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S/U)보시는 것처럼 건물을 둘러싼 철골구조물이 심하게 휘어지면서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보입니다.

인근 주민들과 행인들이 건물이 넘어지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SNC)인근 주민 "7시쯤되서 두두둑 소리가 나고 그랬어요. 그래서 모
두 다 주위에서 신고를 하고..."
INT)이수현/시민 "무서워서 제가 나중에 올 때 저 지하도로 들어오라
고 (엄마에게) 말했거든요. 너무 무섭고, 위험한 것 같아요."

다행히 가설물이 건물에 고정된 상태여서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원인은 지난 밤에 불었던 초속 10m 정도의 강풍. 건물을 둘러싼
가림막이 강풍에 부풀어오르며 철골구조물을 휘도록 만든 겁니다.

SNC)공사 관계자 "이게 전부 연줄연줄로 (건물과) 묶어놨기 때문에 무
너지지는 않습니다. 갑자기 예고치도 않은 돌풍때문에. 왠만한 바람
은 견디는데 갑자기 불어닥친 이런 돌품은, 천재지변은 감당 못합니
다."

중구청과 철거 업체는 대형크레인 2대를 동원해
가림막을 걷어내고 철골구조물을 해체한 뒤
전문업체에 의뢰해 안전한 가림막 구조물을 다시 설치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철거작업이 다시 시작되려면 최소한 열흘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