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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지역경제 타격 (R)
송고시간2014/02/12 20:26
ANC> 3년 만에 내린 폭설은 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제조업은 물론 농가들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폭설로 정전피해를 입은 울산석유화학공단 업체들의
피해규모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공정이 한번 시작되면 중단할 수 없는 석유화학 특성상
석유화학공단 내 19개 업체가 이번 정전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규모는 동서석유화학만 20억 원.
전체 피해액은 최소 수 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피해보상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sync> 석유화학업계 관계자
"과거에 여수산단도 (정전 피해가) 천 몇 백억 원 정도로 난리가
났었거든요. 그것도 결국은 흐지부지 됐었어요. 변전소에서 오는
과정에서 선로가 한주꺼다 아니면 한전꺼다 어느 지점인지
명확하게 정의내리기 어렵거든요."

폭설로 인해 지난 10일 밤 조업을 2시간 단축한 현대자동차도
200억 원 가량의 생산차질을 본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폭설로 지붕이 파손된 일부 자동차부품 업체들에
작업중지명령까지 내려지면서 자동차 부품 생산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자동차업계는 당장은 문제가 없더라도 장기화 될 경우에는
차량 생산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c> 자동차부품 업계 관계자
" 3일 까지는 모든 재고가 보유가 돼요. 장기화되면 아마
문제가 심각해지죠."

폭설로 피해를 본건 농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음달 출하를 앞둔 호접란과 부추 농가들은
폭삭 내려앉은 비닐하우스를 보며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int) 이성우(산전 부추 작목반)
"제가 부추농사 지은지 10년째인데, 10년 만에 처음이예요"

이번 폭설로 현재까지 비닐하우스 70여 동과
축사 5동이 무너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s/u> 울산시와 소방당국은 연일 계속되는 눈으로 피해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눈이 그치고 정밀조사가
시작되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