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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혈액확보 ‘비상’
송고시간2005/01/11 09:17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헌혈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던
학생 헌혈자가 크게 줄어서 혈액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헌혈자수는 해마다 줄어 최근 울산지역에서는
하루치 소요량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김성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울산의 한 대학 안 헌혈의 집입니다.
추운 날씨에 방학까지 겹치면서 최근 헌혈자가
평소의 절반 이하로 크게 줄었습니다.
INT> 이영옥 : 울산대 헌혈의 집 간호사
R: 혈액수급에 차질을 빚자 울산시와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도 두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시청광장에서는 오전부터 공무원이 중심이 된 헌혈인파가
모여 추운 날씨를 녹이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습니다.
INT> 함유식: 울산시 보건환경 연구원장
울산지역에서 필요한 하루 혈액재고량은 250유닛 정도지만
헌혈량은 그 절반에도 못 미쳐 B형을 제외하고는
재고량이 바닥난 상태입니다.
혈액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해마다 늘어 가지만
헌혈을 하는 사람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2002년 7만 6천여 명이었던 울산지역 헌혈자 수도
2003년에는 7만 4천명으로 줄었고, 또다시 지난해
천 명이 줄어 3년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INT> 박인환 :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운영과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살릴 수 있는
헌혈. 그 따뜻한 손길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때입니다.
JCN뉴스 김성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