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한국석유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해상 가스개발 프로젝트의 대형 유전 설비를 1억 5천만 달러에 수주했습니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해양설비는 베트남 남쪽 남콘손 해역에 위치한 11-2광구 '롱도이' 가스전에 설치되는 고정식 천연가스 추출설비로, 전체 중량이 만 3천여 톤에 달합니다. 특히 이 공사는 우리나라가 단독으로 자본과 기술력을 투입해, 해외 유전을 개발하는 첫 사례여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 설비를 울산 해양공장과 현대 미포조선의 베트남 법인인 비나신 조선소에서 분리 제작한 뒤 오는 2006년 9월까지 현지에 설치해 시운전을 마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