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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잡이 서해안에서도 활발했던 사실 포경일지 발견
송고시간2004/12/28 09:24
우리나라 포경조업이 서해안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졌던 사실이
최근 발견된 포경선 항해 일지에서 드러났습니다.
울산 남구청은 어제 고래박물관 자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지난 1979년에서 다음해까지 2년 동안 울산선적 포경선
제5 진양호의 항해일지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항해 일지에는 1979년 3월 10일 항구를 출항한 포경선이
고래를 발견한 시간과 추격하다 놓친 상황, 포수가
작살 총을 쏴 명중시킨 과정 등이 소상히 기록돼 있습니다.
또 80년 5월 7일 하루 동안 서해 어청도 부근에서
5마리의 밍크 고래를 포획한 사실과 함께 포획된 고래가
대부분 밍크 고래라는 사실도 적혀 있습니다.
특히 80년도 기록에서는 2월 28일 장생포를 출항해
부산 태종대를 거쳐 통영시 육지도와 서해안을 거쳐
전라북도 어청도까지 간 것으로 기록돼 있어
지금까지 주로 동해에서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진 고래잡이가
서해안에서도 활발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