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능시험 부정사건의 여파로 울산지역의 최대 현안인 국립대설립 논의가 중단되고 있어서 교육부가 정한 연말까지 설립안이 확정되기는 어렵지 않느냐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오늘(25)로 예정됐던 울산시와 교육부간의 첫 실무협의가 갑자기 취소된 데 이어 내일 열릴 예정이었던 지역 국회의원과 안병영 교육부장관과의 회동도 역시 취소됐습니다. 당초 교육부 측은 연말까지 국립대 설립안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울산시의 국립대 설립안 제출 이후 한 달이 되도록 울산시와 아무런 협의도 갖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부산의 한국해양대가 울산 이전안을 교육부에 제출한 상태라 앞으로 전개될 울산시와 교육부 간의 국립대 협상에서 절충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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