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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_ 회야댐 외래어종 골치(R)
송고시간2010/02/05 08:50
앵커멘트)울주군 웅촌면 회야댐에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어종이 빠르게 번식하면서 토종 물고기의 씨를 말리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회야댐이 생긴 지 24년만에 행정당국이
외래어종 퇴치에 나섰습니다. 반웅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그물을 끌어 올리자 토종 물고기와 함께 외래 어종인 블루길이
한 가득입니다.

다른 그물에는 크기가 어른 팔뚝만한 떡붕어도 보입니다.

이들 외래어종은, 천적이 없는데다 토종 물고기 치어나
수정란을 닥치는대로 먹어치워 생태계를 교란 시키고 있습니다.

브릿지)이처럼 외래어종을 비롯해 토종 물고기를 마구 잡아먹어 포식자라고 불리는 끄리와 누치도 잡히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초부터 발견됐던 외래 어종이,
최근 기하 급수적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달 부터 외래어종 퇴치를 위해
물고기 포획작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실제 회야댐에 서식하는 외래어종은 베스를 비롯해,
떡붕어, 블루길 등이 전체의 46.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낙동강 물을 취수하는 회야댐의 경우, 낙동강으로부터
대부분의 외래어종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허종형 / 회야정수사업소장

특히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그물에 잘 걸리지 않는 배스를 포획하기 위해
오는 4~5월 중으로 낚시 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회야댐의 수중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서 외래 어종의 개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JCN뉴스 반웅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