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울산배는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서
세계적으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전 세계 배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워낙 낮은 단가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어서,
차별화된 경쟁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오늘 울산배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한중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구현희 앵컵니다.

R)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울산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한·중 국제 심포지엄이
울산시농업기술센터와 울산원예농협 공동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 세계 배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배 재배 규모와 기술현황이 자세히 소개돼,
참석한 배 재배농업인들의 많은 눈길을 끌었습니다.

CG1) 현재, 전 세계 배 수출 1위 국가인 중국은
배 재배 면적과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각각 전체의 69%와 84%를 차지할 만큼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CG2) 배 수출량 역시 200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2만 5천톤인 반면,
중국은 37만톤으로 우리나라보다 17배 가량 많습니다.

인터뷰) 오수옥 박사(중국 연변대학교)

이 때문에,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배지만, 낮은 단가로
한국배 재배에 뛰어든 중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다 경쟁력 있는 고품질의 배를 육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최진호 박사(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울산의 대표 특산물인 울산배가
세계시장에서 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농가들의 적극적인 신기술 도입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정부의 행정적인 지원이 함께 뒷받침 돼야 한다고
배 농가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았습니다. JCN뉴스 구현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