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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_ 울산항의 날 무산
송고시간2008/07/28 18:18
오는 9월 25일 개항 45주년을 맞는 울산항을 재조명하기 위해
울산항만공사가 추진해 온 울산항의 날 제정이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5월에 열리는 바다의 날 행사와 겹치는데다 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게 이유인데요, 부산과 인천항 등은 이미 항만의 날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어 형평성 논란마저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열 기잡니다.

r>지난 1963년 개항 이후 우리나라의 대표적 산업지원항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온 울산항.

지난해 1억 6천 8백만톤의 화물을 처리해 국내 항만물동량 기준
3위에다, 전국의 공항과 항만 가운데 수출입액 기준으로 각각 3위를
기록하는 등 지역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주요
항만입니다.

울산항만공사는 이처럼 전국 최대의 액체화물항인 울산항의
위상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9월 25일
개항 45주년을 맞아 울산항의 날 제정을 추진해 왔지만,
울산지방해양항만청 등의 반대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항만관련 기관과의 사전 의견 조율이 부족한데다
해마다 5월 31일 정부 주관으로 열리는 바다의 날 행사와
중복이 된다는게 이유입니다.

씽크>울산항만청 관계자-

브릿지>하지만, 이번 행사는 울산항만청에서 먼저 제한 한 것으로
부산과 인천항 등 국내의 주요 항들은 이미 자체적으로 항만의 날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항만공사는 내부 회의를 거쳐 당초 개항 45주년에 맞춰
1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준비해온 각종 세미나와 시민참여 행사계획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씽크>항만공사 관계자 -

세계 3대 액체물류 중심항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는 울산항에 대해
그에 걸맞는 위상정립이 시급하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jcn 뉴스 김형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