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전기실 폭발사고는, 사고 5일 전 비슷한 폭발사고가 났는데도 조치를 취하지 않아 또다시 발생한 것으로 밝혀져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총괄공장장 A씨와 계전팀장 B씨, 환경안전관리팀장 C씨 등 관계자 5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폭발은 변압기 내 3개 전선 중 끊어진 1개가 주변의 철제 패널에 닿는 순간 발생했으며, 과전류가 직접적인 원인이었으며 특히 1차 폭발 시 즉시 전원을 차단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하지만 작업을 강행해 피해를 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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