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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산 지층 지진파 증폭 더 위험
송고시간2017/11/28 17:46



앵커멘트> 울산은 지진이 발생할 경우
파동이 증폭할 우려가 높은 지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의 지층과 지진파 증폭에 대해 조사한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위험성을 지적하고
서둘러 정밀조사를 실시해
대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울산의 지층은 모래와 점토의 중간 굵기인
실트에 가깝습니다.

실트 지층에서는 액상화 현상보다는 지진파가 증폭되는 현상을
더 조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김병민 UNIST교수/ 실트질이나 점토질에서 지진파가 증폭하
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굉장히 위험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인터뷰>이완진 울산대교수/ 장마철에 작은 비가 계속와서 땅이 젖었
을 때 깊숙히 젖었을 때는 굉장히 위험합니다. 젖은 상태에서 지진파
가 오면 굉장히 위험해 질 수 있거든요.

포항과 같은 중저주파 지진이 발생할 경우
5층 미만의 낮은 건물의 피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특히 5층 미만 건물의 경우 1층이 기둥으로 된
필로티 건물이 많기 때문에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인터뷰>강석봉 울산대교수/ 보통지진파의 경우 5층 이하 건물이 붕
괴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침 필로티 구조가 그런 구조물 대상이 됩니
다.

울산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피시설과 구호물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북구와 울주군 등에 지진가속도 계측기 7곳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기현 울산시장/ 지진에 대해서 보다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방재대책이 세워질 수 있도록...

울산시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UNIST가 진행 중인
울산의 지층과 지진파 증폭에 대한 조사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