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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을 사랑했던 교육감" 추모 행렬
송고시간2022/12/09 18:00


(앵커)
울산시교육청에 설치된 시민분향소에는 어제(12/8)
갑작스레 별세한 故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을
추모하기 위한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故 노 교육감은 교육과 인권, 환경과 노동 분야의 개선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특히 시민들은 학생을 사랑했던 교육감으로 기억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故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을 추모하기 위해
울산시교육청에 설치된 시민분향소.

시민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추모 행렬이 오전부터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소영 중구 유곡동/ 부모로서 정말 많은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하거든요. 공정하고 투명했는데 너무 아쉽고 가슴이 아픕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전국 시도 교육감과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도 잇따랐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첫날 빈소를 방문했고,
노 교육감과 같은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인터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공무직분들, 비정규직분들의 요구에 가장 가까이 발언하시고 그것을 실현하고자 하시는 분이었다. 가감 없이...

울산시교육청의 조례안과 예산안을 심의하는 울산시의원들도
빈소를 방문해 애도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기환 울산시의장/ 정말 가슴 아프고 오늘 저희 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의원들 전부 함께 와서 조문을 하면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시민들은 故 노 교육감을 학생들을 사랑했던 교육감으로 기억했습니다.

(인터뷰) 이소연 남구 야음동/ 뒤처지는 아이들도 다 끌어서 데리고 가겠다는 교육방침이... 모든 아이들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너무 좋아서...

노 교육감은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 문제가
지역 사회의 이슈가 됐을 당시
아프간 학생들의 첫 등교 현장을 찾는 등
차별 없는 교육을 몸소 실천하기도 했습니다.

천979년 울산에서 처음으로 교단에 선 노 교육감은
천986년 교육민주화선언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해직된 바 있습니다.

이후 전교조 울산지부장과 울산시 교육위원을 역임했고,
2천18년 선거에서 첫 진보· 여성 교육감에 당선된 이후
재선까지 성공했습니다.

노 교육감은 재임 기간 교육계의 청렴도와 교육 복지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