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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0억대 사기.."지주들도 공모"
송고시간2022/10/28 18:00


[앵커]
아파트 건립 사업을 하면서
사업 예정지의 땅값을 부풀려 계약을 한
시행사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범행에는 지주 9명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5월 착공한
남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사업 직전인 2018년
시행사 대표였던 A씨는
당시 지주들과의 부지 매입 계약 관련 사업권을
150억 원에 건설사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 건설사가
부지 매입비로 책정한 사업비가
실제 매입비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A씨는 지주들에게
돈을 더 받아주겠다며
땅값을 부풀려 계약서를 작성하게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A씨와 지주들이 공모해
건설사로부터 받아낸 돈만 112억 원.

차액으로 편취한 돈은
39억 원에 달합니다.

범행은 뒤늦게 꼬리가 잡혔고
건설사는 A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지주 9명과 A씨가 결탁한 사실을 밝혀내고
A씨를 구속하는 한편 지주 9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JCN 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