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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질랜드 가방 어린이 시신' 용의자 울산서 검거
송고시간2022/09/15 18:00


[앵커]
지난달 뉴질랜드에서 경매에 부쳐진 여행 가방 안에서
한국계 어린이 시신 2구가 발견돼 큰 사건이 됐는데요.

이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아이들의 어머니가
오늘(9/15) 새벽, 울산에서 검거됐습니다.

도피한 지 4년 만에 붙잡힌 이 여성은
취재진들 앞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나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경매로 산 가방 안에 7살과 10살된 한국계 어린이들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2천18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는데
뉴질랜드 경찰은
아이들의 어머니인 40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지난 2천18년 7월 A씨가
한국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한 현지 경찰은
한국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경찰청 관계자
"시신 발견된 게 11일인데 바로 즉시 저희가
그때 연락이 온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11일부터 시신 발견과 동시에
저희한테 공조 요청이 왔었어요."

그리고 한 달여 만인 15일 새벽,
경찰은 A씨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스탠드업) 이 여성은 울주군에 있는 이 아파트에서
숨어지내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피 4년 만에 검거된 건데
A씨는 2천18년 입국한 이후 서울 등지에서 생활하다가
올해 초 울산에 있는 친인척 집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거 당시,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고
자신의 신원을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검거 직후 경찰서에서 대기하다
검찰에 인계된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씽크] A씨 / 뉴질랜드 어린이 2명 사망 사건 용의자
"혐의 인정하십니까?"/"안 했어요" / "왜 창고에 유기하셨나요" /"안 했어요"

경찰은 사건이 보도된 직후
A씨가 용의자가와 비슷하다는 첩보를 받고
잠복근무를 한 끝에 검거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뉴질랜드 국적인 A씨를
뉴질랜드로 송환해달라고 요청해온 상탭니다.

A씨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인계됐으며
법원은 조만간 범죄인 인도 심사를 통해
A씨의 신병을 넘길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JCN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