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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창수 울산교육감 당선..진보교육 '이음'
송고시간2023/04/06 01:53


(앵커)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故 노옥희 교육감의 교육 정책과 철학이
중단 없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천창수 후보가
김주홍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천 후보는 전체 투표자 가운데 62%를 득표해
38%를 얻은 김 후보를 꺾고
울산 교육계의 새로운 수장이 됐습니다.

(인터뷰)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당선인/ 아이 사랑을 실천해 온 전임 교육감의 정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시민의 바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대에 잘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천창수 교육감 당선인은 故 노옥희 교육감의 남편으로
노 교육감의 교육 철학을 이어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사회교육학과 출신으로 유신독재 타도와
유인물 배포 등으로 구속과 제적이 됐다가 복학했고,
교사 발령이 나지 않아 노동운동을 하다가
뒤늦게 발령을 받아 평교사로 근무했습니다.

천 당선인은 시민사회단체로부터 교육감 후보로 추대된 뒤
구광렬 전 예비후보와 진보 진영 단일화를 이뤄냈습니다.

학교 폭력과 관련해서 교육감 직속의 학교폭력 전담기구를 설치해
직접 챙기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실시와 함께 중·고등학생
신입생 체육복비 지원과 교복비 30만 원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천 당선인은 오늘(4/6) 오전 현충탑 참배를 하고
선관위에서 당선증을 교부받은 뒤
울산시교육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곧바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노옥희표 울산교육을 중단 없이
한 발 더 나아가겠다는 천창수 교육감 당선인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남구의원 보궐선거는 50.6%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49.4%를 얻은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인터뷰) 최덕종 남구의원 보궐선거 당선인(더불어민주당)/ 직접 발로 뛰면서 주민들의 민원과 또 현안 사업을 위해서 정말 남은 임기 동안 몸과 마음을 바쳐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점검할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의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두면서 내년 총선을 두고
지역 여야의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