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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울산에 존치해 달라" 마지막 호소
송고시간2019/05/30 16:21



앵커멘트)현대중공업의 임시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송철호 울산시장이 어제(5/29) 삭발에 이어, 오늘(5/30)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조선해양 본사를 울산에 존치해 달라며  
마지막으로 호소했습니다. 
 
임시 주총장에서의 노사 충돌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범시민 총궐기대회에서 삭발을 단행한 송철호 울산시장이  
현대중공업의 임시 주주총회를 하루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송 시장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조선업 불황 타개를  
위한 기업의 경영적 판단임을 존중한다면서도  
울산이 현대중공업 중간지주사를 보내지 않을 권리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현대중공업은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울산땅에서
우리 시민들의 피와 땀, 목숨과 함께 성장해왔기 때문입니다.   
 
한국조선해양 본사의 울산 존치를 위해 필요한  
행정과 재정적 지원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조선해양 울산 존치 지원단을 구성하고,  
지역 대학과 협의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재정적인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주총회가 열리는 한마음회관은 현재 현대중공업노조와  
노동계가 연대해 점거하고 있고, 사측 인력과 경찰병력이  
투입되면서 대거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송 시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사태는 안 된다며,  
노사 양측의 극한 충돌이 없도록 설득과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지난 27일부터 노조의 점거농성이 벌어져 심각한 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유혈사태가 일어 나서는 안되겠습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의 만남은 재단 측의 거부로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부회장을 통해서 한 번 면담을 주선해 달라는 부탁을 했죠.
그런데 부회장의 대답은 지금 경영에 일체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만나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을 들었습니다. 
 
송 시장은 주주총회에서 물적 분할 안건이 통과될 경우,  
다시 본사를 울산으로 이전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탠드업) 이제는 현대중공업의 임시 주주총회 결과를  
지켜보는 일만 남았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