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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우후죽순 집단감염...'변이·3밀' 공통점
송고시간2021/08/26 17:00


앵커)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에서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이달 들어 지역 내 집단감염이 '우후죽순' 늘어가고 있습니다.

대부분 3밀 환경에 노출된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한 경우인데,
느슨해진 방역 의식을 다잡아야 할 때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지역 내 집단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새 집단감염으로 발견된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에서는
첫 전수검사에서만 직원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같은 구내 식당을 이용해 확진된
타 업체 직원까지 합하면
초기 관련 확진자는 15명에 달합니다.

방역당국은 이 업체 집단감염에서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여태익 /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공장) 라인별로 써클룸이라 해서 휴게 공간이 있는데 그걸 다 같이 이용을 하는 거에요. 휴식 시간이 되면 거기에 다 같이 모여서..."

현재 이 업체 관련 자가격리자가 60명이 넘는 만큼
3일 주기로 실시하는 전수검사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달 들어 울산에 새롭게 발생한 집단감염만
7건에 달합니다.

목욕탕과 어린이집, 주점,
청소업체, 마사지 업소 등 종류는 다양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개인 방역 수칙 준수가
미약했다는 점입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명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3밀 환경’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하면서
감염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 7건 중 5건이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달은 추석 연휴까지 껴 있습니다.

느슨해진 방역 의식을
다잡아야 할 필요가 있는 시점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