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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배송 차량까지...폭염 속 전통시장 '안간힘'
송고시간2021/08/05 17:00


앵커)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는 데다
무더위까지 찾아오면서 전통시장에서는
손님을 구경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전통시장은 저마다 손님들의 편의성을 높일
주차장 이동 카트를 운영하고 온라인 배송에 도전하는 등
활로를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낮 온도가 30도를 넘어선 날씨,
동구의 한 전통시장.

조그만 전동차가
시장 곳곳을 오갑니다.

전통시장에서 운영하는 무료 배달 차량입니다.

시장과 공영주차장이
100미터가량 떨어져 있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했습니다.

스탠드업) 장을 본 짐을
이 카트에 싣고 주차장까지 이동하면
무더운 여름에도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무거운 물건을 판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상인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이경희 / 청과류 상인
"지금 날씨도 덥고, 거리도 멀고 하니까 무거운 거 있을 때는 사 가기가 불편한데, 근데 저거(배송 차량) 있으니까 주차장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으니까..."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지난해부턴 온라인 배송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온라인으로 먹거리나 생활용품을 주문하면
평일 기준 2시간 이내 물품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월 평균 100여건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해일 / 남목마성시장 상인회장
시장 안에도 너무나도 깨끗하게 해놨습니다. 고객 분들 마음 편안하게 장 볼 수 있도록 저희 상인회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폭염까지 찾아오며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

시설 현대화뿐만 아니라 새로운 판매 방식을 받아들이며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