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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역 명칭 문제있다(R)
송고시간2014/09/29 15:31
ANC) KTX울산역 개통과 함께 이름이 바뀐 태화강역 명칭을 놓고
울산의 상징성을 되찾기 위한 명칭으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전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R) 부산진역에서 포항까지를 잇는 전체 143km에 달하는
동해남부선 중앙에 위치한 태화강역.
지난 2010년 ktx울산역 개통전까지만해도 울산역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왔던 울산의 관문이자 상징이었습니다.

울산시는 ktx울산역 개통을 앞둔 지난 2010년 6월,
역명 선정위원회를 열고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완전개통과 함께
신설된 역을 '울산역'으로 하고, 기존 '울산역'을 '태화강역'으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태화강역'이라는 명칭이 5개 구군을 관통하는 명칭으로, 울산시를
대표하고 태화강의 명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는 일방적인
이유에서였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철도 역사 명칭이 도시이름 등 지역 명칭을 써 오는
관행을 깨는 것이었지만, 태화강이 생태도시 울산을 상징한다는
단순논리에 떠밀려 '태화강'이 역사 명칭이 돼 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역사명칭이 바뀐 지 수년이 됐지만
'태화강역'이라는 명칭이 낯선 외지인들에게
울산을 상징하고, 알리는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int) 한삼건 울산대교수 "울산이라는 도시를 대표하는 이름이 울산이어
야지 태화강일수 있는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따라서 태화강역
이라는 이름보다는 기존의 울산역은 그대로 울산역으로 가지고 있고
ktx울산역은 신울산역, 이런 이름이 가장 좋지 않았나"

이런 가운데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을 계기로 태화강역의 이름을
울산이 들어간 명칭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sync) 강길부 국회의원 "태화강역이라고 하기보다는 동울산역이라든
지 하는 울산을 표현하는 말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끔 해봤는데
요. 그것을 공론화해서..."

동해남부선의 복선전철화가 현실화되면서 열차운행속도는
빨라지고, 운행편수는 대폭 늘어나는 등 철도이용객의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역사 명칭을 바꾸는데 적지않은 시간과 경비가 투자된다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제기되고 있지만,
동해남부선 복선화사업을 계기로 울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시각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s/u)태화강역사 명칭에 대한 지역사회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