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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울산경제] 지역경제 휘청(R)
송고시간2014/08/21 09:48
ANC> 울산 경제를 이끌어온 주력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들 주력산업의 현 실태는 어떤지, 앞으로 어떤 대응책이
필요한지 진단해 봅니다.

오늘은 네 번째로 울산 주력산업의 침체로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 경제를 살펴봅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지역 주력산업의 침체는
기업들의 체감 경기지수에서도 나타났습니다.

CG IN) 지난달 울산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수는
올 들어 가장 낮았고,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 때보다도
낮았습니다. OUT)

실제로 울산에 본사를 두거나 사업장을 둔 대기업들은
올 2분기에 줄줄이 이익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중소기업들의 상황은 더 심각한 수준입니다.

INT) 김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글로벌경기 위축, 환율영향 등으로 지역경제가 날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모기업의 수출부진 등 채산성 악화가 협력업체의
부실로 이어져 주력산업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주력산업의 침체는 지역의 일자리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GC IN) 올 2분기 울산의 청년 실업자 수(8천 명)는
지난해 같은기간(2천 명)보다 4배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2천 년대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로, OUT)
정유.석유화학과 조선업종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관련 일자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올 상반기 자영업자 수도 지난해보다 2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주력산업의 업황 부진으로 소매업과 요식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의 휴폐업이 늘어난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현대차 노조에 이어
현대중공업 노조까지 20년 만에 파업수순에 들어가면서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의 경제 지표가 줄줄이 하락하는 가운데,
파업까지 발목을 잡으면서 울산 경제는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