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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책나래서비스 전국 최하위(R)
송고시간2014/08/13 10:16
ANC) 시청자 여러분 혹시 책나래 서비스라고 들어보셨나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이 무료로
우체국 택배를 통해 책을 대출하거나 반납할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시행된지 4년이 됐지만 아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이용실적 또한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현동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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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울산의 한 공공도서관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전화 한 통으로 가입만하면 공공도서관의
책을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는 책나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사업 시행 이후 지금까지 이 도서관에
가입한 장애인은 모두 13명에 불과합니다.
현장씽크-도서관 관계자
"관계자:회원 수는 13명 정도 되고…. 홍보를 저희가 따로 하지는
않고 그냥 도서관 홈페이지하고….
기자:장애인 단체나 이런 쪽에 공문을 보낸다든지 이렇게
홍보는 안 하셨나요?
관계자:네 그렇게까지는 아직 안 했습니다"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집계한
울산지역 전체 공공도서관의 월별 이용실적을 살펴봤습니다.

CG-IN
지난 2011년 7월 한달 동안 이용실적은 0건.

8월과 9월에는 단 1건의 택배서비스가 제공됐습니다.

2012년과 13년에도 대부분 월별 이용실적은 1건이
고작입니다.
아예 이용실적이 한 건도 없는 달도 많습니다.
CG-OUT

CG-IN
지난 2011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체 이용통계에서
울산은 42건으로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CG-OUT

울산지역 등록장애인 수 5만여 명을 감안하면
초라한 성적입니다.

홍보부족이 불러온 결괍니다.

개인은 물론, 장애인 단체에서도 책나래 서비스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김종훈/장애인자립센터 소장
"기관에서 일을 하고 있는 저도 이런 정보를 몰랐다면
일반 장애인들은 더더욱 이런 정보에 취약하지 않을까…. "

장애인들의 도서 이용 편의를 위한 책나래 서비스.

시행 4년이 지났지만 이용실적은 미미합니다.

st-이현동기자
장애인들을 위한다며 시행된 책나래 서비스가
정작 장애인들은 아무도 모르는
유명무실한 사업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