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반구동 주민들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주민 스스로 재개발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울산시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반구동 지역의 B-09 주택개발사업 정비구역을 해제했습니다. 이곳은 2006년 주택재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돼 15만여㎡ 부지에 2천여 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는 정비계획이 추진돼 왔으나 주민들 사이에 재개발 찬반의견이 갈리면서 조합이 설립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 토지 소유자 825명 가운데 428명이 조합설립위원회 해산에 동의해 지난 1월 울산시에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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