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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원구성안 논란...자격시비(R)
송고시간2014/07/14 01:21
ANC) 제6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안이 가까스로
완성됐습니다.

5번의 의원총회 끝에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구성을 완료하긴 했는데,
일부 의원들의 자격시비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현동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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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6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감투싸움과 계파갈등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2번의 의장 내정자 번복에 개원 연기라는 사상 초유의
오점을 남겼습니다.
CG-IN
후보등록 마지막까지 5번의 의원총회를 거치며
전반기 원구성안이 완성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의 자격시비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초선의 배영규 의원이 제2부의장에 이름을 올린겁니다.CG-OUT

배 의원은 시의회는 물론 구의회 경험도 전무한 정치 신인입니다.

인터뷰이-배영규/제2부의장 후보 00:57~01:12
"초선의원과 재선의원의 가교역할을 해야되지 않겠나 하는 기준
인 것 같고요...그중에서 나이가 제가 초선의원 중에는 연장자이니깐...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최근까지 입시학원을 운영하던 강대길 의원이 부인 명의로
학원을 넘기고 교육위원장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행 조례는 상임위 직무와 관련된 영리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에 관한 규정은 없습니다.

인터뷰이-강대길/교육위원장 후보06:03~06:21
"그래도 뭔가 학교사정을 좀 아는 사람이 그래도 안 낫겠습니까?
전문가는 제가 절대 아니지만은 그래도 20년간 학원을 운영하면
서 학교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직계존속, 4촌 이내 친족 등도
상임위 직무와 관려된 영리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는
지방의원 행동강령 조례 제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인터뷰이-김지훈/울산시민연대
"전직 학원장 하시던 분이 교육위원장으로 나온 경우가
있습니다. 조례심의라든가, 예산심의 할 때 사교육업계의
이해를 대변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울산시의회는 오는 15일 제16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표결로 선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원구성을 이미 짜 놓은 상태여서
표결처리는 형식에 그칠 전망입니다.

ST-이현동기자
개원연기라는 사상초유의 사태까지 빚으며 만들어낸 원구성
시나리오가 또 다른 논란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