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엔 환율이 900원 대로 진입한데다 원 달러 환율도 세자릿 수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산업계의 수출 경쟁력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특히 원화 강세 등의 여파로 1분기 최악의 어닝 쇼크를 기록한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석유화학업계는 대부분의 결제를 달러로 하고 있어, 원 달러 환율이 세자릿 수가 될 경우 수익성이 더 악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총 매출 가운데 수출비중이 70% 이상인 현대차도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매출액이 천200억 원 감소하는 구조로 최근 환율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결제도 달러화 대신 유로화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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