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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원유 유출... 방제작업 계속
송고시간2014/04/07 13:56
ANC> (어제) 오후 울주군 에쓰오일에서 발생한 원유탱크
기름 유출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기름이 공장 밖으로 유출되고 있지는 않지만,
소방당국과 해경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초대형 원유 저장탱크 하단에서 시커먼 기름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유증기로 인한 폭발 위험에 대비해
계속해서 거품을 쏘아댑니다.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원유 저장탱크에서 기름이 유출된 건
(어제) 오후 3시 40분쯤.
높이 22미터, 5~6층짜리 높이의 75만 배럴 원유 저장탱크 하단에
균열이 생기면서입니다.
사고당시 저장탱크에 있던 원유는 57만 배럴.
유출량은 최소 4만 배럴이상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INT> 박용래 팀장(온산소방서 방호구조과)
"화원(화재가 날 위험있는 물질)을 없애야 하기 때문에
유증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 유증개 부분에
(소화수) 폼액을 방사해서 화재원인을 차단 중에 있습니다."

탱크 주변에 기름 유출을 방지하는 차단벽이 설치돼 있어
기름이 공장 밖으로 새어나가지는 않고 있습니다.

s/u> 그러나 아직도 탱크에서는 기름이 새고 있고,
방제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해안에 오일펜스를 치고 흡착재를 전진배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탱크에 남아 있는 기름을 옮기는 작업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져, 최소 이틀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소식에 에쓰오일 나세르 알 마하셔 대표는 직접 울산으로 내려와
사고현장 수습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원유탱크 내부의 기름을 섞어주는 장치인
'믹서기' 축이 이탈하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회사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