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 오후 울주군 에쓰오일에서 발생한 원유탱크 기름 유출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기름이 공장 밖으로 유출되고 있지는 않지만, 소방당국과 해경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R> 초대형 원유 저장탱크 하단에서 시커먼 기름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유증기로 인한 폭발 위험에 대비해 계속해서 거품을 쏘아댑니다.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원유 저장탱크에서 기름이 유출된 건 (어제) 오후 3시 40분쯤. 높이 22미터, 5~6층짜리 높이의 75만 배럴 원유 저장탱크 하단에 균열이 생기면서입니다. 사고당시 저장탱크에 있던 원유는 57만 배럴. 유출량은 최소 4만 배럴이상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INT> 박용래 팀장(온산소방서 방호구조과) "화원(화재가 날 위험있는 물질)을 없애야 하기 때문에 유증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 유증개 부분에 (소화수) 폼액을 방사해서 화재원인을 차단 중에 있습니다." 탱크 주변에 기름 유출을 방지하는 차단벽이 설치돼 있어 기름이 공장 밖으로 새어나가지는 않고 있습니다. s/u> 그러나 아직도 탱크에서는 기름이 새고 있고, 방제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해안에 오일펜스를 치고 흡착재를 전진배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탱크에 남아 있는 기름을 옮기는 작업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져, 최소 이틀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소식에 에쓰오일 나세르 알 마하셔 대표는 직접 울산으로 내려와 사고현장 수습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원유탱크 내부의 기름을 섞어주는 장치인 '믹서기' 축이 이탈하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회사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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