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조를 내세운 현대중공업 노조가 14년 만에 가장 높은 임금인상 요구안을 마련해 노사 간 진통이 예상됩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금 13만2천원 인상을 포함해 모두 50개의 임단협 요구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노조가 2000년 이후 14년 동안 회사에 요구한 것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노조는 이 요구안을 오는 10일 임시대의원대회 의결을 거쳐 확정한 뒤 18일쯤 회사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노조는 이외에도 성과금 250% 이상 인상과 현재 2만3천원인 호봉승급분을 5만원으로 증액, 하청업체 근무자들에게 토요일 8시간 유급처리와 협력사 직원 장학금의 정규직과 동일 지급 등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마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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