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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목숨 앗아간 붕괴 사고(R)
송고시간2014/02/18 18:47
ANC>어젯밤에 발생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로
대학생 9명 등 10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철저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고, 이웅열 코오롱회장은 사망자 빈소를 찾아
유족들에게 사죄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R>붕괴된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주변에 옷가지와 이불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매몰자들의 체온 유지를 위해 사용한 것으로,
사고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체육관 안에는 더 이상의 매몰자가 없어 구조활동은 마무리 됐으며,
사고현장 주변은 2차 피해 우려 때문에 출입이 통제된 상탭니다.

S/U>붕괴사고가 발생한 리조트 체육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처참하게 무너져 내려앉았습니다.

사고가 난 시간은 어젯밤 9시 15분쯤. 체육관 천장이 순식간에
붕괴되면서 이 곳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던
부산외대 학생 9명과 이벤트 직원 1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울산 출신 여학생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며칠간 계속 내린 폭설로 샌드위치 패널로 제작된 천장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체육관 건물은 지난 2천9년 완공된 이후 한차례도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현장을 방문한 이성한 경찰청장도 부실시공과 관리소홀 여부
를 철저히 조사해 관계자에게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이성한 경찰청장/실질적인 구조작업이 종결됨에 따라 앞으로 책
임문제에 대해서 철저히 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도 사망자 빈소가 차려진
울산21세기좋은병원을 방문해 위문하고 유족들에게 사죄했습니다.

INT>이웅열 코오롱회장/여러분들이 겪으시는 고통을 제가 같이 나누
어야죠. “유가족들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무엇이든지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습니다.“

경찰과 대학, 코오롱그룹은 모두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망자 유가족과 장례 절차,
배상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