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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학교 시설도 피해(R)
송고시간2014/02/20 10:09
ANC>이번 폭설로 울산지역 일부 학교와 교육시설이
붕괴와 파손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교육청은 해당 시설에 대해 학생들의 접근과 사용 금지 명령을내렸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R>울산 북구 유아교육진흥원 내 도서관입니다.

이 도서관은 며칠전 내린 폭설로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현상이
나타나 현재 사용이 금지된 상탭니다.

S/U>유아들이 책을 읽는 도서관입니다. 이 도서관 역시
지붕 붕괴 현상이 보이자 임시방편으로 쇠기둥을 받쳐 놓았습니다.

천장 곳곳에는 파손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최근 붕괴사고가 난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와 같은
샌드위치 판넬로 건축됐습니다.

INT>유아교육진흥원 관계자 "처음에는 (볼트) 2개에서 시작했는데 순
식간에 두두두두둑 하더니 천장 끝까지 소리가 나는 거예요. 그러면
서 커튼 블라인드 쇠와 천장 (석고보드)들이 이만큼씩 벌어지기 시작
하더라구요.

붕괴 조짐 당시 전직원이 동원돼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재건축이 불가피한 상탭니다.

또 다른 초등학교는 아케이드 형태로 만들어진
우천 통로 지붕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내려 앉았습니다.

지붕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도 심하게 휘어졌습니다.

INT>학교 관계자/물받이가 평소(비올 때)에는 좋았는데 눈이 오고 나
니, 눈을 정리하다 보니 물받이가 있는 곳은 다 걸려 있더라구요. 눈이...

며칠간 계속된 폭설로 울산에서는 8개 학교와
교육청 산하기관 1곳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금액은 2억원이 넘는 것으로 교육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교육청은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기 전까지 이들 시설에 대해
사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와 함께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 피해 복구 지원금을
신청할 계획이지만, 아이들이 항상 이용하고 상주하는 시설인 만큼,
폭설에 대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